방해받는 삶

석성우
July 19, 2015 11:00 AM PST

헨리 나우웬의 책 '영적 발돋움'에 이런 내용이 있다.

내가 몇년간 강의를 한 적이 있었던 노트르담 대학을 방문했을때, 나는 인생의 거의 대부분을 그 대학에서 보낸 경험 많은 한 노교수를 만났다. 함께 아름다운 교정을 거닐면서 그는 우수 띤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이보게,....평생 나는 내 일이 끊임없이 방해를 받는다고 불평하면서 살아왔네만 결국은 그렇게 방해 받는 것이 바로 나의 일이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

나는 샘을 키우면서 쉬지않고 나의 시간을 방해하는 어린 아이로 인해서 많이 힘들었었다. 잠을 제대로 못자고, 쉬고 싶을때 쉬지도 못했다. 남들과 대화를 할 때도 방해를 받았고, 차안에서도 아이의 원하는 음악을 십여년 들은것 같다. 나의 삶은 없어지고 흐릿해져가는 나의 모습을 허탈하게 바라보며 원망스러워 했던 시절이 엊그제 같다.

그런데 우리 가정에 주신 이 아들 손님을 환대해야 하는 일이 나의 사명이었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다. 방해 받는 것이 바로 나의 일이었다는 사실.

하나님도 나때문에 방해를 받고 계실까?